재수생 과외를 하다 보니 요즘은 입시 현황이 어떤지 궁금해서 조금 찾아보았어요!
제가 입시를 18, 19년도 수능 때 했었는데, 그때와 이야기들은 거의 비슷하네요.
수시보다 정시가 요즘 더 많이 뽑더라. 인 서울 학교에서는 뭐를 더 몇 명 뽑는다더라 는 등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고, 또 아직도 학교 별로 정말 많은 조건들이 있네요..!
현역 때는 저도 이런 뉴스들을 보고 영향을 많이 받았었어요. 어떤 게 주를 이루고 있으니깐, 나도 이게 유리하겠다. 이런 활동을 해서 이렇게 쓰는 게 좋을까 저게 좋을까 하면서 비교도 많이 해보았고요. 정확히 진단받으려고 서울에 유명한 대입 컨설팅도 (한 시간에 50만 원..) 받아보고, 자소서도 여러 선생님들한테 받으면 안 좋다고 자소서를 잘 봐주시는 분을 찾아보기도 하고, 면접 컨설팅도 받고 등등 진짜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6 광탈..!!! 하고 추가 합격한 학교를 다니면서 다시 준비를 했던 것 같아요.
그때는 6 광탈이 운이 안 좋아서 그런 줄 알았어요. 그래서 주변에서 대학교는 운이 따라줘야 한다. 그만하면 잘 간 거다.라는 말을 믿었어요. 하지만 다시 준비하다 보니 합격한 분들은 모두 공통점이 있었어요.
결론은 나에게 맞는 대학교와 과를 찾아라!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렇게 학교를 찾지 않습니다. 누구한테 듣고 어디 과가 많이 뽑아서 유리한다고 하더라 혹은 어차피 과에 맞춰서 취업 못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는데 무시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터무니없이 어떤 학교 어떤 과가 너무 가고 싶어서 지원하라는 말도 아닙니다. 요즘 추세가 정시가 많아지니깐 나는 정시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유리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내가 붙는 건 아닙니다.
나에게 맞는 공부를 선택해서 공부해라!
일단 내신과 학교 생활 // 수능 공부 중 나에게 맞는 성격의 공부를 찾는 게 우선인 것 같아요. 저는 하루 안에 모든 게 결정되는 것에 두려움이 있어서 내신과 학교 생활을 택했습니다. 그래서 내신과 스펙을 쌓는 것에 우선을 했어요. 고3 전까지는 이것만 해도 충분했습니다.
나에게 맞는 입시 정보를 모아라!
이후 고2 겨울방학 즈음 학교를 찾아봐도 됩니다. 내 성적은 이 정도이고 우리 학교에서 이 성적대로 어디 학교를 붙었는지 (정확히 딱 이렇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은연중에 중요한 부분이었어요!), 내가 가고 싶은 학과랑 학교는 어디 어디인지, 그 학과가 작년 재작년에 비해 수시와 정시 뽑는 인원이 어떻게 달라졌고 어떤 성적대가 붙었는지, 그 학교 합격한 후기가 있는지 등 나에게 맞는 입시 정보를 모으는 것입니다. 그 이후는 다시 공부하세요. 진짜 중요합니다. 제가 고3 때 하루에 20번씩 아 이 과목 1등급 이 과목 2등급 맞으면 총등급이 이렇게 되니깐 여기는 지원할 수 있겠다. 이러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진짜 후회할 행동이었습니다.
그냥 공부하세요..!!!!!!! 내가 지금 예상을 해봐도 그대로 안됩니다..
성적이 마감되면, 생기부를 꼼꼼하게 전부 다 분석해라!
이제 생기부를 보면서 이 상은 이 활동을 해서 받은 것이고, 왜 이 활동을 하게 되었는지, 결과는 어땠고, 이를 통해 어떤 게 변화되었는지 등을 분석해 봅니다. 예를 들어, 저는 궁금한 게 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매일 네이버 과학 뉴스를 보며 이건 왜 이럴지 이건 왜 이렇게 되는지 궁금했고 주제를 선정해 실험을 해보면 어떨까 싶어 일상생활 탐구 동아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이랑 장기 프로젝트로 실험하고 보고서도 써보고 피드백을 받아 보았고, 이 활동을 통해 저는 무언가 계획하고 설계해보고 실험한 다음 이를 알려주는 게 너무 재밌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와 관련한 직업을 찾아냈고, 이를 더 공부할 수 있는 학과를 찾아 자기소개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생기부 안에 있는 모든 활동과 성적 등 결과물은 다 분석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막연히 가고 싶은 과를 찾는 게 아니에요. 내가 한 활동을 통해 왜 했는지를 생각해보고 과정과 결과가 어땠고, 나의 생각이 어떻게 변화했고, 결국 이것을 하고 싶다. 를 찾는 과정을 거쳐야 나만의 자기소개서가 나와요. 이 과정을 거치다 보면 내가 무엇을 했을 때 가장 즐거웠는지, 좋아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것도 안 해서 결과가 없다면 아무거나 괜찮으니 해보세요.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대학교를 진학하는 것은 필수가 아닙니다. 모두 각자의 의미를 가지고 살아가는 게 멋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사람들은 무언가 성공해보고 노력해본 것만큼 다른 일들을 시도하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학생이 끝까지 노력해볼 수 있는 건 공부가 가장 편하고 효과적입니다. 그럼 모두 열공하시길!
<읽혀야 하는 글 자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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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학년도 대입 자소서를 첨삭하며 알게 된 내가 못했던 부분들 (학생은 국숭세단 라인에 합격했다고 합니다!! ) 제가 다른 과목을 봐주던 학생이 자소서가 마감이라고 해서 한 번 보았습니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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